무려 2주간의 긴 봄방학, 미국에서는 항상 봄방학때 가족여행을 가곤 했는데, 아버지의 부재로 긴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고민이다 선택한 그라우스 스키캠프! 오전과 오후 캠프 중 나는 당연히 오전 캠프를 신청했지만 8시부터 시작해 이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집에서 스키장까지는 30분 거리여서 그리 멀지는 않았지만 만약의 변수에 대비해 매일 7시에는 출발한 일정. 사진처럼 해도 안 나오는 상황, 레츠 고!엄마 너무 오버했네.일등이야캠핑하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발 도장을 찍은 스타벅스 카페인의 힘캠프에 보내기 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하루만 보내보니 아주 편하게 되어 있는 시스템 🙂 예약 시 받은 번호(우리는 3번) 앞에서 대기하면 시간에 맞춰 강사가 등장해 인원 체크 후 스스로 데려간다. 엄마가 함께 곤돌라를 탈 필요도, 스키 대여를 도와줄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 아이를 8시에 드롭해주고 엄마는 밖에서 볼일을 보고 11시 30분까지 픽업오면 끝겨울의 끝자락에 세일 가격으로 득템한 전 남매 스키복여기서 쿨하게 헤어지고언니랑 같이 등록하면 정말 좋았는데 캐나다 나이로 5살인 서준이는 같은 스키캠프에 등록을 못하는 상황(어른이 되어서 아기야…) 대신에 5-6살 아이들만 들을 수 있는 스키위 레슨이 따로 있어서, 이걸 하고 정말 많이 고민하고 결국 등록을 해줬어 고민한 이유는 언니처럼 주차장에서 드랍이 아닌 엄마가 레슨 장소까지 직접 동행하기 때문에 귀찮음이 컸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올라가서 제가 제일 즐거웠다는 소문스키레슨은 하루씩 예약이 가능한 데이레슨이라 화,수,목,금 4일동안만 예약을 했다 그래서 첫날은 스벅서 언니를 기다리는 내일은 너도 꼭 타겠다는 희망고문과 함께스키캠프가 끝나고 나서는 어쨌든 집에 가서 레슨을 받고 나면 아이들 얼굴은 정말 끔찍해.헬멧 속에 땀으로 범벅이 된 머리이며 몸이며 말도 못하고 스키장은 눈이 와도 아래는 매우 따뜻했던 날씨, 확실히 같은 날이다아침 6시 기상해서 오전에 스키를 타고 집에 와서 씻고 밥을 먹고 다시 산책을 가는 스케줄은 실화냐며 이번 스프링 브레이크를 같이 보내며 아이들의 체력에 정말 다시 한번 놀랐다놀이터에 가서 참새 방앗간에 들르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끝나는 하루근데 이집 정말 맛있어이른 아침 라이드 일정에도 꼬박꼬박 먹은 아침또래라서 금방 친해진 아이들 🙂 항상 8시에 먼저 켈리를 보내고날씬하게 들리네.커피 한잔 사서 서준이와 함께 곤돌라를 탈때 :)전날 언니가 많이 부러워했었는데, 너무 즐겁지내리자마자, 이것은 겨울왕국의 아래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면서도 신기했다그리고 서준의 반은 이렇게 스키 위의 라이더라는 큰 썰매를 타고 레슨 장소로 한 번 더 이동한다. 왕솔이 너무 귀여워좋아하는 눈놀이를 마음껏 하고 썰매를 탄다:)매일 아침 이것을 타는 것이 즐거움이었다 중도치맘 아이 사진 너무 많음 주의 흐흐흐썰매를 타고 달리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다음날 보니 맑은 날도 정말 예뻤다는넘어져 생긴 코 밑 흉터가 엄마 눈에는 계속 신경 쓰인다. 다른 데는 괜찮아도 얼굴은5분도 안 걸리는 짧고 굵은 코스 라이더가 내리면 보이는 스키상의 레슨 장소 🙂 꼬마 레슨 장소라 그런지 귀여움 귀엽다!인터넷으로 예약할 때 아이헬매트 사이즈나 발 사이즈를 기입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모든 장비가 딱 마련돼 있다. 준비된 장비를 장착하고 강사에게 인도하면 끝. 이 레슨도 엄마가 보내주시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이었다이렇게 서준이를 투입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만난 켈리!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너무 궁금했는데 잘 지내고 있어서나를 부끄러워하고 서둘러 왔다이렇게 오전 8시, 9시에 차례로 아이들을 보내고 드디어 한숨 돌리는 나만의 시간. 새벽부터 바쁘게 돌아다니며 누리는 이 시간은 정말 어느 때보다 최고야샬레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앉아만 있어도 행복했다 커피를 멍 때리면서 핸드폰을 만지면 정말 두시간이 훌쩍 흘러간 마법멋진 뷰와 따뜻한 라떼. 너무 좋던데캐나다의 상징같은 곰돌이까지 너무 귀여워ㅋㅋㅋㅋ충전을 마치고 픽업 시간이 되어 가보니 자신감에 차서 엄마가 보여주신다고 했잖아첫날은 피자를 배웠대.캠프내내내 “피자,피자,피자” 잊지못할꺼같아 ㅎㅎ첫날은 피자를 배웠대.캠프내내내 “피자,피자,피자” 잊지못할꺼같아 ㅎㅎ이렇게 아장아장 했는데 나중에 조금 타는 정도?그리고 제가 올라오면 좋은 점은 아이들이 스키캠프가 끝난 후에도 바로 내리지 않고 위에서 마음껏 더 탈 수 있는 것이 가장 컸다.이번 겨울에 다시 캠프를 보낸다고 해도 난 다시 올라갈거라고 생각해! 이왕 탈 거면 실컷 타면 되지나와 둘이서 썰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우연히 스키를 타는 언니를 발견한 상황 서준이가 찍던 중 갑자기 등장한 켈리에게 너도 나도 너무 기뻤던 모습 ㅋㅋㅋ투 비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