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들었던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책 읽어드릴게요’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도 아동문학인 줄 알고 성인들이 보는 풍자문학이라는 얘기를 듣고 걸리버 여행기 줄거리가 궁금해 구입한 책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각 장의 내용을 압축하여 전달하는 형식으로 짧게 요약되어 있다.’지은이 그와 그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를 다시 읽어보면 점점’가족’에 대한 책임과 부양의무를 망각하는 걸리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죽은 줄 알았는데 돌아오는 남자. 아내와 아이들 입장에서도 걸리버는 이방인 같았을 것이다.
걸리버 여행기의 줄거리 리리퍼트(소인국)에 온 이방인 걸리버.그는 15센티미터도 안 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많은 양의 음식을 손에 넣고 수면제로 잠들어 버린다.
어느 날 황후의 처소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길을 피하라고 명령하고 그곳으로 간 걸리버. 하지만 작은 양동이로는 안 되는 상황.다행히 와인을 실컷 마신 채 소변을 아직 보지 않은 그는 엄청난 양의 소변을 배출해 불을 끈다. 왕궁 경내에서 소변을 보는 것은 중죄에 해당했기 때문에 걱정하는 그에게 황제는 전언을 보내 그의 죄를 공식적으로 사해하도록 대법원에 지시하겠다고 해 그를 안심시킨다. 그러나 이 일로 황후의 분노를 사게 된다.
배은망덕한 형벌. 그들은 어떻게 공공의 적이 될 것인가?
-퀸부스 프레스토린(인산)에 대한 탄핵 조항
한편 그가 도와준 궁전 내 꽤 주요한 위치에 있는 한 사람이 그를 반역죄로 고발하려는 움직임을 알고 그에게 알린다. 그는 ‘다만’ 두 눈을 잃는 형벌을 받을 것이며 폐하께서는 이 처벌에 대해 고맙게 따를 것이라고 믿는다.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리리퍼트를 떠날 계획을 가진 걸리버.
걸리버 여행기의 줄거리인 블롭딩낙(거인국)의 이방인 걸리버. 12m라는 9세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딸과 우애를 갖는다. 여기서 ‘주인님’이란 농부로 그를 발견한 사람을 말한다. 참고로 남편은 그가 살 때마다 바뀐다. 그의 말대로 이것이 ‘그가 사는 방식’
사람들 앞에서 배운 언어와 몇 가지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걸리버.그의 남편은 마치 서커스를 이끄는 것처럼 쇼를 보여주며 재산을 모은다. 이런 소식을 들은 왕비는 금화 천 냥으로 그를 산다.
너희 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자연이 땅 위를 기어다니도록 허락한 작고 못생긴 벌레 중 가장 사악한 종이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다.
국왕이 그에게 한 말이 여운을 남긴다. 실제로 거인국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 인간을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진실은 합리적인 정신의 소유자에게 도달하는 것이다.
걸리버 여행기’를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글랩댑 드립, 마술사 혹은 마법사의 섬이라는 뜻의 짧은 여행. 공포를 느끼며 미칠 것 같은 걸리버. 그러나 총독은 그를 격식 없이 다룬다. 귀신들이 준비해주는 식사 시간.곧 귀신을 보는 데 익숙해진 그는 호기심에 지금까지 존재했던 사자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던진다.그리고 혜릉국에서 만난 야후. 그들은 사람과 비슷한 모습으로 매우 혐오스럽고 강한 반감을 가진 동물이었다. 어떤 때 암컷의 야후가 그가 발가벗고 있는 것을 보고그를 껴안기도 했다!한편 말이라는 뜻의 후이눙는 그렇게 혐오한 야후에도 불구하고 후이눙국을 떠날 수 없이 그에게 너무 매력적인 존재였다. 그는 “여기서 나는 완벽한 건강과 마음의 평온을 누렸다”고 말했다.혜릉국에 정착하고 그들의 모습을 모방하며 잘 지내던 그에게 주인님은 대의회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며 그가 돌아가기를 권고했다. 인근 후이눙들에게 압력을 받고 있어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그가 헤엄치고 타국에 가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므로 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의 이야기를 듣고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지고 기절했다. 그러나 그는 바로 이 명령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받아들일 수 없이 그 뒤 영국으로 돌아가걸리버.그는 항해에서 만난 선장 페드로에서 큰 도움을 받지만 그가 매우 혐오하는 야후임에도 불구하고 봐줄 정도였다.이제라도 집에 가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살 것을 강변하는 페드로 선장.하지만 그는 별로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집에 도착한 그를 놀라움과 기쁨으로 맞이하는 가족들.”지난주부터는 드디어 아내에게 긴 식탁 맨 끝에서 나와 함께 식사해도 좋다고 허락했다”는 구절을 보면 그가 인간에게 느끼는 경멸과 혐오를 짐작하게 한다. 그의 아내와 아이들이 안쓰러웠다.걸리버 여행기 저자 조나단 스위프트 출판 을유문화사 출시 2018.07.30.#걸리버여행기 #걸리버여행기줄거리 #조나단스위프트 #풍자문학